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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끼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927
이칭/별칭 달구 소리,덜구 노래,달구 노래,회다지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유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1년 - 「달끼 노래」 청도군에서 발간한 『청도 군지』에 수록
성격 민요|의식요|장례 의식요
기능 구분 장례 의식요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무덤을 만들 때 흙을 다지며 부르는 노래.

[개설]

「달끼 노래」는 장례 의식요이다. 상여가 무덤 쓸 자리에 당도하고 나서 하관(下棺) 등의 여러 의식을 한 뒤, 봉분을 쌓기 위하여 흙을 다질 때 「달끼 노래」를 부른다. 「달구 소리」, 「덜구 노래」, 「달구 노래」, 「회다지 소리」라는 이름으로도 전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청도군에서 발간한 『청도군지』청도군 화양읍 삼신리에서 채록한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

청도군에서 전해지는 「달끼 노래」는 무덤을 만들 때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묏자리의 주인이 명당에 자리를 썼다고 노래함으로써 망자와 가족을 위로한다.

사방 산천을 둘러보니 지세도 조커니와/ 풍경도 기이하다 오 호 다 리 요/ 동으로다 머리 들어 관동 산천 바라보니/ 금강산은 일만 이천 봉 청용 방에 둘러 잇서/ 개명성이 되어 잇고 오 호 다 리 요/ 남으로다 머리 들어 영남으로 바래보니/ 지리산의 천왕봉은 주작 방에 둘러 잇서/ 울울창창 기가지라 오 호 다 리 요/ 서해로다 바라보니 구월산의 천추봉은/ 백호 방에 둘너 잇서 용반흑으로 북극에라/ 뀌여 잇고 오 호 다 리 요/ 북으로다 머리 들어 관북 산천 바라보니/ 백두산의 조종봉은 현우 방에 둘러 잇어/ 태극성이 되어 잇고 오 호 다 리 요/ 그 가운데 이 산으는 중앙봉이 되어서니/ 천하명산이 여기로다 오 호 다 리 요

[현황]

「달끼 노래」의 사설은 죽어서 망자의 입장에서 살아 있는 자손이나 친척에게 하고 싶은 말을 앞소리군이 대신해서 노래한다. 특히 청도군에 전해지는 노래는 명당을 강조해 망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과거 장례 의식에서 부르던 노래는 절차의 간소화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청도군에서는 사라져 가는 민요를 보존하고 발굴하기 위해 청도군 토속 민요 경창 대회를 개최하는 등 민요의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도군에서 가창되는 「달끼 노래」는 다른 지역에서 가창되는 「덜구 노래」와 유사하게 명당에 묘를 썼다는 것을 강조하고 망인과 가족을 위로한다. 이는 망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남겨진 자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배려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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