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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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속하는 법정동. 궁동은 조선 선조의 일곱째 딸인 정선옹주(貞善翁主)가 길성군(吉城君) 권대임(權大任)에게 출가하여 살던 집이 있던 곳이다. 정선옹주의 남편인 권대임은 예조판서를 지낸 충정공(忠貞公) 권협(權挾)의 손자였던 까닭에 상당한 재력이 있어 집이 궁궐처럼 크고 화려했으므로 인근 사람들이 이 마을을 궁마을이라고 불렀다. 이는 마치 지금 서울의 소공동(小公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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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동에는 조선 시대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총 여섯 개의 가문이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 궁동의 전의이씨·안동권씨, 온수동의 상주박씨·진주유씨·전주이씨·제주고씨 등이다. 이중 온수동의 집성촌 성격은 궁동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 제주고씨는 선산 자리에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일명 온수공단]가 조성되면서 문중 묘역을 인천으로 옮겼고, 진주유씨는 마을에 남은 가구가 없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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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출신인 선조의 부마.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홍보(弘輔). 예조판서를 역임한 권협(權悏)의 손자로, 아버지는 우의정을 역임한 권신중(權信中)이다. 어머니 이씨(李氏)는 세종의 아들인 광평대군(廣平大君) 이여(李璵)의 7세손으로, 사평(司評) 이정필(李廷弼)의 딸이다. 부인은 선조와 정빈민씨(靜嬪閔氏) 소생의 정선옹주(貞善翁主)이다. 권대임(權大任)은 정선옹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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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중거(仲車), 호는 소천(蘇川)·돈간재(敦艮齋)·용문(龍門). 예조판서를 역임한 권협(權悏)의 손자로, 아버지는 진사 권위중(權偉中)이고, 어머니는 신종사(申宗泗)의 딸이다. 권대재(權大載)는 1646년(인조 24) 사마시, 1653년(효종 4)에 별시문과 을과, 1658년(효종 9) 문과중시 병과에 급제하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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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권신중의 묘소. 권신중(權信中)은 가선대부(嘉善大夫) 권협(權悏)의 아들로 자(字)는 군집(君執)이다. 1575년(선조 8)에 태어나 1633년(인조 11)에 사망하였다. 1605년(선조 38)에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풍덕군수를 지냈다. 아들 권대임(權大任)은 선조의 7녀 정선옹주(貞善翁主)와 혼인하였다. 광덕로를 따라 가다보면 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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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안동권씨 구로 지역 입향조.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사성(思省), 호는 석당(石塘). 아버지는 영의정에 추증된 권상(權常)이고, 어머니는 안정나씨(安定羅氏)로 어모장군(禦侮將軍) 나운걸(羅云傑)의 딸이다. 권협(權悏)은 24세 때 정시에서 장원을 하고, 25세 때 알성시에서 4등으로 급제하여 승문원과 춘추관을 거쳐 승정원에 들어갔다. 성균관의 전적(典籍)을 비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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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 분포하고 있는 조선시대 무덤. 고분(古墳)’이란 글자 그대로 옛 무덤을 뜻하기도 하지만 고고학에서는 개념적으로 엄격히 한정해 특정 시기의 무덤 양식을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넓은 의미에서 고분이란 과거 사회에서 죽은 이를 위해 수행된 매장 의례가 물질적인 증거로 남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로 지역에 분포하는 고분은 여계 묘역(呂稽墓域), 정선옹주 묘역(貞 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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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 궁동저수지 근처에 있던 자연마을. 옛 마을 곳곳에는 세도가들이 그들의 조상과 자신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각종 비를 세워 놓은 거리가 있었다. 이 거리를 비선거리라 불렀는데, 그중에는 몇몇 권력층의 과시에 불과한 것들이 많았다. 탐관오리의 폭정에 시달리던 농민들이 비선거리를 지날 때마다 울컥 솟아오르는 화를 참지 못해 비석을 발로 차기도 하였는데, 오늘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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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행을 시조로 하고 권협을 입향조로 하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세거 성씨. 안동권씨의 시조 권행(權幸)은 신라 왕실의 후손으로 본래 성은 김이다. 성주 김선평[신 안동김씨 시조]·장정필[안동장씨 시조]과 의논하여 병사를 모아 왕건을 도와 고창군 병산[현 안동군 와룡면 서지리]에서 견훤의 8천 대병을 함몰시켰다. 고려 태조가 “정세를 밝게 판단하고 권도를 잘 취하였다[能炳機達權]”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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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은 1413년(태종 13) 부평도호부로 기록된 이래, 인천부와 경기도 부평군, 경기도 부천군에 속해 있었다. 1963년 서울시 영등포구로 편입되기 전까지 궁동은 논밭과 산이 어우러진 서울 근교의 땅이었다. 고려 후기 전의이씨 가문이 정착한 궁동에는 상주박씨, 진주유씨, 안동권씨, 전주이씨, 제주고씨 등 여섯 개의 성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 2.67㎢의 넓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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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오류골 주막거리는 인천 제물포와 한양을 잇는 중간 지점쯤 되는 지역이다. 오류골이란 옛날 이 지역에 오동나무와 버드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오류동이란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오류골이 자리한 곳은 주막거리 일대이다. 주막거리는 마을 이름이자 거리 이름으로서 경인로와 광덕로가 교차되는 사거리이다. 정확히는 오류동 120번지 동부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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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구로 지역에 거주한 옹주. 본관은 전주(全州). 조선 14대 임금인 선조와 정빈 여흥민씨의 일곱 번째 딸로 1594년( 선조 27)에 태어났다. 길창군(吉昌君) 충정공(忠貞公) 권협(權悏)의 손자이자, 길흥군(吉興君) 권신중(權信中)의 아들인 권대임(權大任)[1595~1645]과 결혼하여 지금의 구로구 궁동에서 거주하였다. 스물 한 살의 젊은 나이로 1614년(광해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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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정선옹주가 출가했던 안동권씨의 묘역. 정선옹주(貞善翁主)는 조선 제14대 임금 선조의 일곱 번째 딸로써 정빈(貞嬪) 민씨(閔氏)의 소생이며 안동권씨 권대임(權大任)과 결혼하여 지금의 구로구 궁동 67번지 일대에서 거주하였다. 이런 이유에서 이 지역의 동명이 ‘궁동’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정선옹주를 비롯하여 그의 남편 권대임 등 안동권씨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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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은 조선 태종의 둘째 딸인 경정공주가 살던 궁이 있어 ‘작은공주골’이라 불렸다. 한자로 소공주동(小公主洞). 한 음절을 줄여 현재는 ‘소공동’이라 부른다. 이처럼 공주나 옹주가 살던 집으로 인해 마을 이름이 정해진 곳이 바로 구로구 ‘궁동’이다. 필자는 궁동에 있는 ‘궁’의 흔적을 찾기 위해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에 세워져 있는 ‘궁골[宮谷] 유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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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동 도당제는 마을의 농악, 무속의 굿, 유교식 제의가 결합된 독특한 마을 제의이다. 마을을 맑게 하고, 평안을 기원하며, 복을 도모함으로써 결국 억눌렸던 삶에 활기를 넣어 주는 크나큰 축제이다. 수궁동에서는 50년 전까지만 해도 매년 도당제가 열렸다고 한다. 수궁동 도당제의 유래에 대한 확실한 문헌 자료는 없으나 구전에 따르면 고려 말에 서해로부터 외적의 침입이 빈번할 당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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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과 관련된 충신. 충신은 나라에 이로운 여섯 유형의 신하를 의미하는 육정신(六正臣)[성신(聖臣), 양신(良臣), 충신(忠臣), 지신(智臣), 정신(貞臣), 직신(直臣)]의 하나로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신하를 이르는 말이다. 전통 시대 당시 현 서울특별시 구로 일원도 충과 효를 으뜸으로 삼아 국가 위기 때에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