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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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2동·개봉3동·천왕동에 걸쳐 있는 산. 개웅산이라는 명칭은 인접한 마을의 지형이 움푹 들어간 관계로 난리가 날 때마다 총탄이 개웃개웃 피해 가서 개웅마을이라 불렀고, 산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개웅산은 조선시대에 이 산에서 봉화를 올렸다 하여 봉화대(烽火臺)라고도 부른다. 봉화란 밤에 불을 피워서 신호를 삼는 통신 수단을 말하는데 3·1운동 당시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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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항동과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에 걸쳐 있는 산. 건지산은 아주 먼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홍수로 떠내려가던 산을 건져내어 건진 산이라 한 데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다. 건지산은 구로구 천왕동의 서쪽 경계를 이루며 남북 방향으로 길게 뻗은 굴봉산[145m]과 남서쪽으로 이어진다. 건지산의 남서쪽으로 구로구 항동 가운데를 지나는 개울을 건너 경기도 부천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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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 있는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고개는 산맥이 가로놓여 두 지역 간의 소통이 어려울 때 두 지역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교통로 구실을 한다. 현재 서울특별시 구로구에는 16개의 고개가 있으나 도로 건설과 시가지 확장으로 산지가 개간되어 고개의 기능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구로구에서는 오래전부터 16개의 고개가 교통로로 이용되었으나 오늘날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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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국가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의 구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구로 지역을 포함한 한강 유역에서 독자적 정치 체제를 갖춘 집단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것은 철기 문화를 배경으로 한 삼한시대부터이다. 특히 한강 유역은 삼한 가운데 마한이 자리 잡은 지역이었다. 3세기경 편찬된 『삼국지(三國志)』「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 한전(韓傳)에 따르면 마한은 약 50여 개의 소국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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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3층까지밖에 지을 수가 없었어. 1990년대에 한 층 더 올려 4층이 된 거지.” 수궁동 토박이 이근수[1933년생] 씨가 30년 전 지은 건물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이근수 씨는 수궁동 집성 가문인 전의이씨 26세손이다. 아버지가 물려준 600평[1983.47㎡]의 땅에 1980년대 초반 3층짜리 건물을 지었다. “내 동생이 여기서 부동산을 할 때였어.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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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위.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는 1991년 교육자치제의 본격 시행으로 당시까지 합의제 집행 기관이었던 교육위원회를 심의·의결 기관과 집행 기관으로 분리하면서 구성되었다. 즉, 1991년 3월 8일에 공포된 법률 제4347호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교육자치제가 본격 실시됨에 따라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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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항동·오류2동에 걸쳐 있는 산. 굴봉산은 굴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145.6m·143m·105m의 세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있으면서 그 능선으로 동 간의 경계를 이루고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부른다. 구로구 천왕동과 항동 사이에 세 봉우리로 형성된 삼각산은 서울의 진산인 삼각산 곧 북한산과도 이름이 같다.북한산의 남서쪽 자락에는 인왕산이 있는데, 여기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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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왕을 시조로 하고 김영견을 입향조로 하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세거 성씨. 김해김씨는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金首露王)의 제12세손 김유신(金庾信)[595~673]을 중시조로 하여 98파로 나뉜다. 김유신의 직계 종파는 고려의 김목경(金牧卿)을 중시조로 하는 경파(京派)와 아우 김익경(金益卿)을 중시조로 하는 사군파(四君派), 김관(金管)을 중시조로 하는 삼현파(三賢派)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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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는 고등 교육 기관. 구로구에 소재한 대학으로는 4년제 대학인 성공회대학교[구로구 항동 1-1[연동로 320]]와 한영신학대학교[구로구 개봉동 산22-1], 전문대학인 동양미래대학[구로구 고척동 62-160[경인로 445]], 신학대학 형태의 학교 법인인 수도침례신학원[구로구 오류2동 115-1]이 있다. 교육을 기관별로 구분할 때 흔히 초등·중등·고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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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 뒷매봉 서쪽에서 항동으로 넘어오는 고개. 독[항아리]을 굽던 가마가 있었기 때문에 독쟁이고개라고 하였다. 독쟁이고개는 구로구 항동 북쪽에 있는 뒷매봉[50m]에 위치한 고개로, 항동과 오류동을 연결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유한공업고등학교에서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으로 넘어가는 경인로에 속한 고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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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보현정사 포교원은 1995년 승려 재욱에 의하여 건립되었다. 오랫동안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칠보사에서 선불교에 정진하던 승려 재욱은 실천을 중심으로 한 부처의 가르침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서울에서 낙후된 지역 가운데 하나인 구로구 항동에 보현정사 포교원을 세워 포교 활동을 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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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일어난 항일 운동. 옛 구로 지역에 포함되어 있던 부천군 계남면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에 항거하여 독립을 요구하며 벌였던 항일 만세 운동이다. 1910년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침략하여 국권을 강탈하고 조선총독부를 설치, 식민지 통치를 시작하면서 민족에 대한 폭력과 핍박이 이어졌다. 또한 회사령 실시로 민족 자본가의 발전을 가로막고, 토지 조사 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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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서 천왕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구로구 항동에서 삼각산과 건지산 사이의 봉우리를 넘어 천왕동으로 가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에 서낭당이 있어서 서낭고개 또는 서낭당고개라고 불렀다. 삼각산은 남북 방향으로 높이 100m 정도의 봉우리 세 개가 나란히 서 있으며, 그 남쪽에는 건지산이 동서 방향으로 산등성이를 형성하고 있다. 서낭당 옆에는 신목인 전나무가 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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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2동과 천왕동에 걸쳐 있는 산. 염주봉[연지봉]은 경인로 남쪽으로 구로구 항동과 천왕동의 경계를 이루는 천왕동 동북쪽 귀퉁이에 솟아 있다. 이 지역은 1413년(태종 13) 경기도 부평도호부에 속하였고,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 당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인천부 부평군 수탄면(水呑面) 천왕리에 속하였다. 염주봉은 고개를 뜻하는 ‘재’에 ‘비’를 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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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사업가이자 교육자. 유일한(柳一韓)은 1895년(고종 32) 평양에서 9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하여 1971년 사망하였다. 유일한의 아버지 유기연은 성공한 상인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서양 문명을 빨리 받아들여 일본을 앞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1904년 아홉 살의 유일한을 대한제국 순회공사였던 박장현의 손에 맡겨 미국에 조기 유학을 시켰다. 말이 조기 유학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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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 있던 전나무. 전나무는 높이 20~40m, 둘레 1.5m에 달한다. 나무껍질은 잿빛이 도는 암갈색으로 비늘조각 모양의 거친 질감을 가진다. 작은 가지는 회갈색이고 얕은 홈이 있다. 잎은 부채꼴 모양으로 길이 4㎝, 너비 0.2㎝로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흰색의 기공선(氣孔線)이 있고, 횡단면에는 수지구(樹脂溝)가 있다. 수꽃이삭은 길이 1.5㎝의 원통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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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 가운뎃말에서 항동 항골로 넘어가던 고개. 항골고개는 고개와 인접한 구로구 항동의 옛 지명인 항골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항골이라는 지명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지세가 배 모양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옛날 이 일대가 바다처럼 물이 많아 배가 마을에 닿았던 곳이라는 데서 연유되었다고도 한다. 항동고개라고도 하였고, 항골고개가 있는 골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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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속하는 법정동. 항동의 유래가 된 항골은 마을 지형이 풍수지리학적으로 배 모양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또한 옛날 이 일대가 바다처럼 물이 많아 배가 마을에 닿았던 곳이라는 데에서 연유되었다고도 한다. 1413년(태종 13) 부평도호부에 속하였고, 1894년(고종 31) 인천부 부평군 옥산면 항리가 되었다. 1914년 3월 신설된 부천군에 편입되어 부천군 계남면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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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 일대에서 생산되는 토마토. 논이 많고 낮은 산들이 이어진 구로구 항동 일대는 일찍부터 농사가 발달하여 참외·수박·복숭아·포도 등이 많이 생산되었고, 농사시험장이 생기면서 그 덕을 톡톡히 보게 되었다. 특히 일년감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항동 토마토는 항동의 특산물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혀 토마토를 사려는 사람들이 먼 곳에서 이른 새벽부터 와서 줄을 서서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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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 있는 근린공원. 항동공원은 구로구 항동 주민들의 체육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항동공원의 총면적은 68,500㎡이다. 2010년 현재 구로구 항동 지역 주민의 휴식 및 건강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연간 이용 인원은 7만 3천 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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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 있는 자연마을. 항동의 서남쪽으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과 경계가 되는 몰미산이 있다. 여기서 항동으로 가려면 배모퉁이 같이 튀어나온 산등성이를 돌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이 모퉁이 근방에는 몇 백년 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을축년 홍수 때, 소사벌이 물바다가 되자 마을 사람들이 피난을 가기 위해 뗏목을 타고 내려오다가 이 느티나무에 배를 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