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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인조 부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인조 부왕의 산역과 나무서리」는 조선 제16대 왕 인조(仁祖)의 부왕인 원종(元宗)[사후 추대]의 능에 대한 풍수지리담이자 나무서리에 대한 지명유래담이다. 이 설화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조선시대에는 구로가 부평부에 속해 있었다. 장릉(章陵)은 사적 제202호로, 인조의 부왕인 원종과 인헌왕후(仁獻王后)의 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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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때 경인로는 이렇게 포장된 길이 아니고 흙길이었어. 기찻길 말고 인천에서 서울 가는 유일한 육로였지” 권이홍[1931년생] 씨에게 ‘주막거리’에 대해 묻자 경인로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먼저 풀어 놓는다. 수궁동 마을 입구 부근에 형성됐던 주막거리는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오류동으로 자동차 도로가 나기 전인 1966년까지 인천에서 서울로 오가는 이들이 쉬어 가던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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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무신. 본관은 원주(原州). 자는 수부(秀夫). 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 김두남(金斗南)이다. 김준용(金俊龍)[1586~1642]은 1607년(선조 41)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 주부, 인동도호부사, 영주군수 등을 거쳤다. 전라도병마절도사로 재직하던 중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병사들을 이끌고 광교산에서 청나라 병사와 격전 끝에 청 태종의 사위인 백양고라(白羊高羅)의 목을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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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평부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중량(仲良), 호는 인재(忍齋). 증조할아버지는 박원(朴垣)이고, 할아버지는 박세기(朴世基)이다. 아버지는 금창부위(錦昌副尉)를 역임한 박태정(朴泰定)이며, 어머니는 소현세자(昭顯世子)의 딸인 경녕궁주(慶寧宮主)이다. 박필명(朴弼明)은 1697년(숙종 23) 정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이듬해 예문관의 검열과 봉교를 역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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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하던 문신.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성지(誠之), 호는 오정(梧亭). 할아버지는 변희전(卞希詮)이고, 아버지는 변건원(卞乾元)이며, 어머니는 김침(金琛)의 딸이다. 변삼근(卞三近)[1579~1648]은 1611년(광해군 3)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후 종사랑·통사랑·무공랑·선무랑의 관직을 거쳐, 1613년(광해군 5)에는 정6품인 승훈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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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평부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대구(大丘). 자는 행옥(行玉). 아버지는 한성부서윤을 지낸 한종적(韓宗積)이다. 서명형(徐命珩)은 1723년(경종 3)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후 승문원에 들어가 권지부정자가 되고, 1730년(영조 6) 사간원정언으로 재직하던 중 과격한 상소를 올렸다가 파직되었다. 1734년(영조 10) 사간원헌납에 다시 등용되었고, 그 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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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인천까지 연결되는 구간에는 많은 역이 설치되어 있다. 이 가운데 구로역은 서울과 인천의 정중앙은 아니지만, 대략 중간 지점에 자리하고 있던 역이었다. 그러던 것이 서울에서 수원 간의 경수선과 경인선이 분리되면서 구로역은 경인선의 시발점이 되었다. 1970~1980년대에는 구로공단이 번성하고 주변에 산업 단지가 들어서면서 구로역은 사람은 물론 화물의 유동량이 매우 많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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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부평부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정오(靜吾), 호는 현포(玄圃). 증조할아버지는 신서(申漵)이고, 할아버지는 신중엄(申仲淹)이며, 아버지는 대사헌을 지낸 신식(申湜)이다. 신득연(申得淵)은 1603년(선조 36) 생원시에 합격하고, 1610년(광해군 2)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성균관전적·검열·정언·사예·형조정랑 등을 역임하였으며, 162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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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예가. 본관은 동복(同福). 자는 여완(汝完), 호는 죽남(竹南). 아버지는 이조참판을 역임한 오백령(吳百齡)이다. 오준(吳竣)[1587~1666]은 1618년(광해군 10) 증광 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뒤 승정원주서를 거쳐 사헌부지평·사헌부장령·세자시강원필선·홍문관수찬 등을 지냈다. 병자호란 뒤인 1639년(인조 17) 한성부판윤으로 주청부사(奏請副使)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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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장. 본관은 원주(原州). 원산군(原山君) 원황(元滉)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조판서를 지낸 원계검(元繼儉)이며, 아버지는 선교랑(宣敎郞)을 지낸 참찬 원호영(元虎英)이다. 아들로 원승길(元升吉)과 원이길 등이 있다. 원성모(元成模)[1569~1636]는 1603년(선조 36) 무과에 급제하여 선교랑 거산도찰방이 되어 벼슬길에 나서 현령에 이르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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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백규(伯圭), 호는 추담(楸潭)·운계(雲溪). 아버지는 서윤 유여해(兪汝楷)이다. 유창(兪瑒)[1614~1692]은 1635년(인조 13)에 생원이 된 뒤 1650년(효종 1) 증광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1653년 세자시강원설서를 거쳐 이듬해에 사헌부지평이 되었다. 1655년(효종 6) 통신부사로 일본에 다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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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운장(雲長), 호는 남곡(南谷). 아버지는 예조참판을 지낸 이경헌(李景憲)이며, 어머니는 윤응빙(尹應聘)의 딸이다. 이정(李程)[1618~1671]은 1635년(인조 13)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650년(효종 1) 증광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657년(효종 8) 사간원정언, 이듬해 사헌부지평·세자시강원사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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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한산(韓山). 증조할아버지는 이소(李沼)이고, 할아버지는 이준(李浚)이며, 아버지는 대사간을 지낸 이덕수(李德洙)이다. 어머니는 조씨이다. 이홍연(李弘淵)[1604~1683]은 조희일(趙希逸)과 정홍명(鄭弘溟), 기옹(畸翁)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았다. 1624년(인조 2)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1636년(인조 14) 세자익위사(世子翊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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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오류골 주막거리는 인천 제물포와 한양을 잇는 중간 지점쯤 되는 지역이다. 오류골이란 옛날 이 지역에 오동나무와 버드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오류동이란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오류골이 자리한 곳은 주막거리 일대이다. 주막거리는 마을 이름이자 거리 이름으로서 경인로와 광덕로가 교차되는 사거리이다. 정확히는 오류동 120번지 동부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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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구로 지역 출신의 관리. 본관은 온양(溫陽). 자는 자화(子華), 호는 남고(南皐). 중인(中人) 출신이다. 1881년(고종 18) 조선이 일본에 신사유람단을 보낼 때, 통상사무아문(通商事務衙門)의 관리로서 광산·조폐·제철·피혁 등에 관련된 기계의 구입을 위하여 오사카[大阪]에 파견되었다. 귀국한 이후 1885년 12월부터 1888년 5월까지 지금의 구로 지역 일부를 관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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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백야(白也), 호는 악남(岳南). 아버지는 이효준(李孝俊)이다. 1642년(인조 20) 사마시(司馬試)에 생원으로 합격하였고, 이어 1649년(인조 27)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학정(學正)과 정언(正言)을 거쳐 지평(持平)이 되어 1654년(효종 5)에 인조의 후궁인 조숙원(趙淑媛) 문제를 논하다가 영산(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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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동래(東萊). 자는 선지(善之), 호는 경산(經山). 고조할아버지는 진사(進士) 정임선(鄭任先), 증조할아버지는 정석증(鄭錫曾), 할아버지는 사간원대사간을 역임한 정계순(鄭啓淳)이다. 아버지는 돈령부도정(敦寧府都正)을 역임한 정동만(鄭東晩)이다. 어머니는 용인이씨로 예조참판을 역임한 이숭우(李崇祐)의 딸이다. 아내는 강릉김씨로 예조판서를 지낸 김계락(金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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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자유(子由), 호는 청회(聽檜). 아버지는 동지돈령부사 홍희(洪喜)이며, 어머니는 능안부원군 구사맹(具思孟)의 딸이다. 아버지 홍희가 인조의 외조부인 구사맹(具思孟)의 사위로, 인조와는 이종사촌 형제간이다. 광해군이 이복동생인 능창군(綾昌君)을 역모로 처형하자 능창군의 형인 능양군(綾陽君)[뒤의 인조]이 화를 입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