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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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濯纓先生文集板木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병훈 |
현 소장처 | 한국 국학 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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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탁영 종택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토평리 145-1 |
원소재지 | 모계재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99 |
성격 | 책판 |
재질 | 나무 |
크기(높이,길이,너비) | 탁영 선생 문집 : 47.4㎝[너비]|23.2㎝[길이]|1.6㎝[두께]|탁영 선생 문집 속편 : 46.6㎝[너비]|24.2㎝,[길이]|2.8㎝[두께] |
소유자 | 김상인[김해 김씨 탁영 종중]|김형수[김해 김씨 삼현파 모계재] |
관리자 | 한국 국학 진흥원 |
[정의]
조선 전기 청도 출신의 문신인 탁영 김일손의 시문집 판목.
[개설]
『탁영 선생 문집(濯纓 先生 文集)』 판목은 탁영(濯纓) 김일손[1464∼1498]의 시문집 판목이다. 『탁영 선생 문집』 판목은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지만, 원래 한 곳에 보관되어 있다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학 진흥원에 일괄 기탁하기 이전에 『탁영 선생 문집』 판목은 탁영 종택과 모계재[김형수]에 각기 분산 보관해왔던 것이다. 실제 탁영 종택 소장 판목의 결락분이 모계재에서 확인되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두 곳의 『탁영 선생 문집』 판목을 합치면 212장이며, 『탁영 선생 문집 속편』은 47장으로서 모두 259장이 된다. 그러나 이들 판목은 서문·발문과 인본(印本)이 없는 점으로 보아서 1962년 이후 판각을 진행하다가 중단된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속편의 판목 중 미각(未刻) 상태로 있는 경우가 다수 발견되는 것에서도 확인된다.
[형태]
『탁영 선생 문집』 판목 은 모두 259장으로 되어 있으며, 이 중 문집은 212장이며, 속편이 47장이다. 문집은 총 12권이며, 속편은 4권으로 편성되어 있다.
문집 판목의 판심제는 ‘탁영선생문집(濯纓先生文集)’이라 되어 있으며, 크기는 너비 47.4㎝, 길이 23.2㎝, 두께 1.6㎝이다. 서지 사항은 광곽이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이 있고, 내향이엽화문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에 행관(行款)은 10행 20자, 상하 비선은 백구(白口)이다. 백광(白匡)과 서미(書眉)가 있다.
속편 판목의 판심제는 ‘탁영선생문집속편(濯纓先生文集續編)’으로 되어 있고, 크기는 너비 46.6㎝, 길이 24.2㎝, 두께 2.8㎝이다. 광곽은 사주쌍변으로 계선이 있고, 어미는 내향이엽화문어미, 행관은 반엽 10행 20자, 상하 비선은 백구이다. 주(註)는 쌍행(雙行)이며, 백광(白匡)이 있다.
[특징]
『탁영 선생 문집』의 판각 경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문집은 전체 12권으로, 속편은 4권으로 편성되어 있다. 문집 판목을 먼저 보면, 탁영 종택 소장 판목 208장과 모계재 소장 판목 4장을 합하여 모두 212장이다. 탁영 종택의 판목에 빠져 있던 4장은 권2의 2장[17·18, 19·20], 권10의 1장[3], 권12의 1장[19·20]으로서 모두 모계재에 보관되어 있었다.
결국 이 문집 판목은 212장의 완결판이며, 결락은 없다. 권1의 5장[24·25, 26·27, 28·29, 30·31, 32·33]과 권6의 1장[47·48], 권7의 1장[13], 권9의 5장[34, 35, 36, 37·38, 39·40]은 보결판이며, 이전의 판목도 남아 있다. 삭제된 권7의 15는 기존의 판목을 그대로 사용하고, 권10의 31은 권7의 13판목의 뒷면에 새로 새겼다. 이 외에도 권6의 49에 「탁영 선생 문집 속편」 권2, 권7의 29에는 속편 권3, 권10의 34에는 속편 권5가 실려 있다.
속편의 판목은 탁영 종택 소장 판목 27장과 모계재 소장 판목 20장 등 모두 47장이 있다. 이 목판은 최근에 추가 판각된 것으로 보이는 판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고, 권차와 장차가 미각된 상태가 많아서 분류가 어려운 것도 여러 장 있다. 확인되는 판목으로 목록은 4장, 권1은 19장, 권2는 3장, 권3은 2장, 권4는 16장이며, 권차가 명확하지 않아서 분류가 불가한 것이 3장이다. 이 중 중복되는 것도 보이는데, 권1의 21, 22와 권4의 1, 14이다.
[의의와 평가]
탁영 종택 소장 『탁영 선생 문집』 판목은 기존에 간행된 판본들과는 상이한 체제로 구성되어 있다. 즉 기존에 인간된 문집과 연보의 내용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지만, 권10∼12의 부록에 실린 「병오 생원록(丙午生員錄)」, 「무갑록(戊甲錄)」 상편·하편은 1962년 청도 자계 서원에서 출간한 판본[육간본]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내용이 추가된 것이다. 또한 이 판목은 서문·발문과 인본(印本)이 없는 점으로 보아서 1962년 이후 판각을 진행하다가 중단된 것으로 짐작된다.
속편 역시 이전의 내용과는 달리 「성종 대왕 신장」을 비롯한 새로운 내용들이 첨부되어 있다. 이처럼 판본으로 출판되지는 않았지만, 이전까지 탁영 김일손과 관련하여 인출된 내용들을 종합 편성하고, 새로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