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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622
영어음역 Jungsin Taryeong
영어의미역 Folk Song of Matchmaki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걸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각설이 타령 중 하나
형성시기 전통사회
토리 경조
기능구분 놀이[연희]
박자구조 동살풀이

[정의]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전승된 결혼하지 못하는 걸인의 회한을 노래한 각설이 타령.

[개설]

중신이란 결혼이 이루어지도록 중간에서 소개하는 일을 말한다. 「중신 타령」은 결혼하지 못하는 걸인의 회한을 내용으로 한 「슬픈 각설이 타령」이 포함된 노래 중 하나다. 슬픈 각설이 타령으로는 「애기그지 품바」, 「한탄사설」, 「상여소리 품바」 등이 해당하는데, 원창자는 모두 사망하여 전래치 않는다. 혼담의 설렘에는 각설이 타령 특유의 음담성 노랫말이 있고, 중신이 깨지는 대목에서는 외침과 한탄이 함께 하는 독특한 가락이 포함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중신타령」의 앞부분에서는 혼기에 찬 총각에게 들어오는 중신의 설렘을 노래하고, 후반에서는 가난한 걸인의 신세라서 모든 중신이 깨지는 아픔을 노래한다. 노랫말은 ‘성인이 되어 중신이 들어오는 설렘’ → ‘대상 여인의 개인별 특징’ → ‘중신이 깨지는 아픔’ 등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앞부분에서는 보통의 동살풀이 가락, 후반에는 한탄조의 느린 동살풀이 가락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내용]

이 내 팔자가 기구해도 좋은 일이 웁쓸소냐./ 각설이 타령을 쓰게나 배워 배고픈 날이 스러지고/ 세월이 둥둥 흘러가서 열살 넘고 스무살 넘어/ 장정 소리가 떠댕긴다. 이 고을 저 고을루 떠댕긴다./ 둘(들어) 온다. 둘 온다. 중신 애비가 둘온다./ 아랫말 윗말 시렁이골 논두렁을 빙빙 돌아/ 사주(四柱) 단자(單子) 서너개 들고 중신 애비가 날아든다.// 화살처럼 빠른 세월 유수같이 흐르는디 기쁜일이 무에 있나./ 어른 되면 관례(冠禮)있고, 장정되면 혼례(婚禮)있어/ 윗말이라 얼순이는 기운 좋구 응뎅이(엉덩이)가 넓어/ 밥 궁길(굶길) 이유 당최(당초) 웁구/ 자식 쑥쑥 나을기요(것이요)./ 아랫말에 유월이는 맘이 착하구 자태가 고와서 이불속이 좋을기요/ 시렁이골 종 년 월이란 년 달딩이 같은 제 얼굴루/ 서방질하던 솜씨가 있어서 아랫도리를 잘쓸테니/ 찬 밥 더운 밥 가릴손가./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바하구 잘한다.// 깨지네. 깨~지네. 이 중신 저 중신이 박살 난다./ 처자가 이쁘면(예쁘면) 무엇을 하나/ 이 내 팔자가 기박해서/ 깡통 들구 댕기면서 빌어 처먹는 신세인디/ 어떤 미친년이 나 같은 놈한티(한테)/ 밥그릇을 얹어 놓고/ 목을 매구 살어 줄까./ 한 평생을 목을 맬까?/ 어허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현황]

「중신타령」의 원창자는 이미 사망하였으며, 이걸재가 재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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