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아름다운 충현서원의 정경이 더 아늑하게 느껴지고 항상 정결을 유지하는 것은 충현서원 사당 곁에서 살며 서원을 돌보고 있는 조광시·홍사윤 부부가 있기 때문이다. 두 부부가 충현서원을 돌보게 된 것은 충현서원이 사단법인으로 등록되던 1969년도 부터이다. 조광시씨는 당시 충현서원 원장을 하던 초대 충청남도지사 성낙서씨와 공화당 의원이던 이병주 의원의 인맥으로 서원지기로 이곳에...
공암 입구에서 서원마을로 약 50미터 들어가면 마을의 산 증인 서인호 씨 댁이 나온다. 서인호(남, 82세) 씨는 마을에서 가장 연세가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수립 이후 첫 행정사무가 시작되면서부터 마을의 대표자로 지금까지 마을과 함께 하고 있다. 서인호 씨 댁의 대문은 현재 검은 철 대문으로, 대문 바로 밖에는 서인호 씨의 유일한 농토가 자리한다. 그...
마을에서 효자와 효부로 이름난 한 부부가 있으니, 현재 공암1리의 김종완·이원자 부부이다. 김종완 씨는 현재 반포면 방범대장을 맡고 있으며, 이원자 씨는 공암 1리의 부녀회장을 맡고 있다. 이 두 사람의 효도하는 모습은 충청남도 최초의 서원이 남아있어 유교정신을 중히 여기는 공암마을 사람들에게는 둘도 없는 자랑거리이자 보물이다. 김종완(52) 씨는 세살 때 아버지를 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