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D02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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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을경 |
갑산소마을은 중장천의 북쪽, 남향한 골짜기 안에 자리잡고 있는 동네에서 꽤 넓은 들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오래전 이 안쪽에 큰 대갓집이 있었다고 한다. 그 대갓집으로 들어가는 문을 ‘윤이문’이라 불렀으며, ‘이선달댁’이라고도 했다. 이선달댁은 소유의 땅이 10리 밖에도 있다고 할 만큼 아주 큰 부자였고, 실제로 이선달댁 땅을 밟지 않고는 이 일대를 다닐 수 없다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부와 명예를 동시에 갖는 것은 역시 어려운 일이었나보다. 이선달댁이 어떤 사람과 소송이 붙어 오랜 시간동안 재판을 하다 원한을 사는 일이 생겼고, 그로부터 얼마 후 갑자기 이선달댁에 큰 불이 난 것이다. 마을에서 어떤 사람들은 재판 관련자의 소행이라고 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동학 농민군이 마을에 들어와서 부자인 이선달집에 불을 질렀다고도 했으나 모두 헛소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날 화재사건으로 인해서 이선달댁은 집이 많이 망가져서 결국에는 집을 뜯게 되었고, 이때 나온 자재를 모두 신도안에서 가져가 교우촌을 짓는데 썼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가까운 계룡산 신도안의 교우촌 형성과 관련한 귀중한 제보이기도 하다. 결국 현재 이 집터에는 식당 ‘옹기촌’이 자리하고 있는데, 식당 건물 일부가 옛 집의 사랑채를 그대로 활용한 것이어서 건축연도가 쓰여진 대들보만이 예전 이선달댁의 추억을 가늠하게 하는 유일한 증거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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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촌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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